대구는 경북권에서 가장 큰 물류 거점 중 하나로, 쿠팡 허브센터와 풀필먼트센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. 내가 다녀온 곳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쿠팡 허브센터였고, 여기서 **분류작업(허브팀)**을 했던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자세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.
대구 쿠팡센터 위치 & 출퇴근 환경
- 센터 위치: 대구 달서구 성서산단 부근 (성서IC 인접)
- 접근 방법: 자차 or 쿠팡 셔틀버스 이용
- 셔틀 주요 노선: 대구역, 반월당, 성서, 칠곡, 구미 일부까지도 셔틀 있음
- 소요 시간: 30분~1시간
포인트: 대구는 자차 출근 비중도 높은 편이라, 운전 가능한 경우 훨씬 유리하고, 일부 시내권은 셔틀 배차 간격이 짧아 편리한 편이야.
맡았던 업무: 분류팀(허브센터) – 택배 분류 & 상하차 보조
대구 센터에서 내가 한 일은 허브센터 내 분류작업, 즉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구분하는 일이야.
📦 업무 흐름 설명
- 컨베이어벨트로 상자가 쉴 새 없이 흘러옴
- 상자에 붙은 송장을 보고 지역 코드(예: DA01, DA02 등)를 확인
- 지정된 롤테이너(철제 카트)에 직접 상자 투입
- 시간이 지나면 카트가 꽉 차는데, 이걸 다른 팀과 함께 밀어내고 빈 카트를 교체
경우에 따라선 무거운 박스를 하차해서 정리하거나, 이미 분류된 카트를 **트럭에 실는 작업(상차 보조)**도 할 수 있어. 상·하차는 체력 소모가 매우 크고 속도도 중요해서 난이도 상이야.
업무 강도 및 난이도
- 난이도: ★★★★☆
- 체력 소모: ★★★★★
- 속도 요구도: ★★★★☆
- 기술요소: 없음 (단순 반복, 육체 노동 중심)
❗ 주의할 점
- 작업 내내 컨베이어벨트 앞에 서 있어야 하고, 허리 숙이는 동작이 반복됨
- 빠른 속도로 계속 움직여야 해서 초반엔 숨이 찰 정도
- 물량이 많은 날은 쉬는 시간 전까지 상자 쌓일 틈도 없음
- 간혹 15kg 넘는 박스도 있어서 손목보호대, 무릎보호대 챙기면 좋아
센터 분위기와 관리자 스타일
- 분위기: 말 없이 묵묵히 일하는 분위기
- 직원 구성: 20~40대 남성 비중 높음
- 관리자 스타일: 일 중심, 빠른 속도 강조
→ 느리면 “조금 더 속도 내주세요~” 식으로 부드럽게 압박 들어오는 정도
❗ 대구 허브센터는 생산성 기준이 꽤 높은 편이라, 쉬는 시간 외에는 정말 바쁘게 움직여야 해. 그러나, 일만 잘하면 간섭은 거의 없음.
근무 조건 & 시급
- 근무시간
- 심야조: 22:00 ~ 07:00
- 오후조: 14:00 ~ 23:00
- 시급
- 오후조: 약 10,500원
- 심야조: 약 13,000~14,000원 (야간수당 포함)
- 주휴수당: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지급
- 복장: 쿠팡 조끼 + 미끄럼방지 작업화 필수 (현장에서 지급)
대구 쿠팡센터의 장단점
장점
✔ 시급이 높고 단기 고수입 가능
✔ 단순 반복 업무, 숙련되면 속도 ↑
✔ 셔틀 다양해 접근성도 나쁘지 않음
단점
✘ 체력 소모 극심 (허리, 손목, 무릎 주의)
✘ 초반 적응 어려움 (컨베이어 속도 압박)
✘ 휴게시간 외엔 거의 서 있어야 함
총평
대구 쿠팡 허브센터는 “체력 자신 있는 사람”에게 딱인 알바야. 운동이라 생각하고 돈 벌기엔 괜찮지만, 체력이 약하거나 반복동작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아. 단기 알바로 1~2주만 하더라도 꽤 쏠쏠한 수입을 만들 수 있어서, 방학 알바나 부업으로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택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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